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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산책해도 되는 동물일까?

by 궁금주인장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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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뭐든지 인간 위주로 해석을 하죠. 고양이는 산책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요.

아 진짜 심심하겠다..라고 말합니다.

고양이들이 집에만 갇혀 있는 것 같아서 산책시켜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인 것 아시나요?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확실히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양이는 밖에 나가면 스트레스를 받아요.

 

어쩔 수 없이 제가 다른 집에 고양이를 데리고 가면 이동장안에서 쉽게 나오지 않더라고요.

달라진 환경, 냄새가 고양이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죠.

그래서 한참 있다가 나오든지 하더라구요.

나와서는 천천히 어슬렁 거리면서 탐색하고요.

 

 

 

 

 

고양이는 영역을 벗어나면 불안해진다고 합니다.

 

집에서도 우연히 어떤 창고 같은 곳에 들어갔거나 한다면

그곳을 또 찾아와서 열어달라고 울어요.

매일 같은 장소를 들여다 봐야 속이 풀어지나 봅니다.

자기가 확장한 영역이기 때문에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거죠.

 

고양이가 그루밍을 자주 하잖아요? 그것은 자신의 냄새를 지워 적으로부터 내 영역의 안전함을 지키기 위한 본능적 행동이라고 합니다.

 

집사들은 여행을 가거나 장기간 외출을 해야 할 때 고양이호텔보다는 펫시터를 부르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그것은 고양이가 일단 자기 집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서 이동장에 넣어 데리고 나오면

일단 이동장 안에서 계속 울기 시작해요. 자신의 영역을 벗어났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도 덩달아서 안쓰럽고 신경 쓰이고 그러더라고요.

 

 

 

 

아기 고양이는 상대적으로 이런 부분이 덜합니다. 어딜 가든 호기심이 많아서 막 돌아다니고 적응도 잘하고요

그래서 고양이를 키울 때 아기 고양이를 한 번에 같이 분양을 받으면 합사가 쉬운 것도 이 때문입니다.

 

 

고양이를 데리고 굳이 산책을 하고 싶다면 고양이 전용 하네스가 있는데요. 고양이는 엄청나게 유연해서 하네스를 벗고 도망칠지도 몰라요. 그래서 차라리 밖을 훤히 내다볼 수 있는 백팩에 넣고 같이 잠시 산책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에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냄새가 있는 익숙한 영역에서 산책을 굳이 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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