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울때 주의해야 할 점 리얼집사

아이들이 고양이가 키우고 싶다고 보채서 긴 시간의 고민 끝에 고양이를 키우기로 했다.
초보집사로 몇달을 살아보니 벌써부터 파악이되기 시작했다.

나는 강아지를 새끼때부터 데려와서 자연사할때까지 키워봤다. 고양이와는 확실히 다르다.
일단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조용하다. 울음소리도 크지않고 왠만하면 잘 울지 않는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말이다.

걸음걸이 조차도 너무 소리가 안나서 어디로 이동하는지 알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리고 반려동물이기 때문에 여행가는게 쉽지가 않다. 이번에 여행을 가게 되면서 고양이호텔에 맡기게 되었는데 일주일 가량 맡기게 되면서 30만원 가량의 지출이 생겼다.

그리고 새끼때는 몰랐는데 생후5개월 차에 들어서면서 말로만 듣던 털 뿜는 수준이 장난이 아니다. 털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눈도 가렵다.

성묘가 되면서 사료를 먹는 양도 장난이 아니다. 사료값과 간식값이 매달 10만원 이상씩 나간다. 화장실에 쓰이는 모래도 무시못한다. 모래도 계속 주기적으로 갈아줘야하기 때문에  소비성 물품이다.

중성화 수술은 수컷의 경우 10만원대로 할 수 있고 암컷은 20만원대부터 5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평생에 한번이니까 그러려니한다.
하지만 잔병이 생겨 동물병원에 간다면 병원비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꽤 비싸기 때문이다

너무 귀여워서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엄청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위에 언급한 단점들이 다 무시되고도 남는다.
그리고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산책이 아니라 사냥놀이를 해줘야하는데 매일 해주는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래서 나는 처음부터 새끼두마리를 데려왔다
이 선택이 정말 잘한 선택같다 고양이는 외로움을 타는 동물이 맞다. 한마리를 키우다가 다른 한마리를 데려와서 합사하면 실패하는경우가 있으므로 처음부터 두마리를 추천한다
고양이 알러지는 키우다가도 생길 수 있지만 알러지 검사를 해보고 고양이 알러지가 없음을 확인하고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참치맛와라비모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