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미칠듯한 평생의 숙제이다. 나는 식탐이 심해서 식욕억제가 되지 않으면 바로 무너져 내린다.
식욕억제를 해야지만 살을 뺄 수 있고, 식욕억제제를 끊으면 스스로 식욕을 조절하는 것이 힘들다.
그래서 거의 10년 전부터 여러 종류의 식욕억제제를 먹어왔다.
사실 가장 큰 효과를 봤던 것은 다이어트 한약이었다. 블로그에도 한번 포스팅을 했었는데,
미올한의원의 핑크환을 먹었을 때 부작용 덜하게 살을 잘 뺄 수 있었고, 요요젤리도 나름의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다이어트 한약의 부작용이 생각보다 크다고 해서
한약을 끊고 스스로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지만
살은 또 몇백 그람씩 슬슬 찌기 시작했고, 다이어트시작 전의 상태로 되돌아가 버렸다.
그래서 결국 동네의 비만클리닉에 갔고 식욕억제제 처방을 받았다.
그중 오늘 포스팅 제목에 적힌 옥시그린캡슐 20mg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다.
이 약은 사실 항우울제이다. 그렇지만 식욕 억제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약으로 보편적으로 처방이 된다.
하루 용량은 최대 80mg까지이다.
처음에는 옥시그린캡슐 10mg 처방을 받았는데 식욕억제의 효과가 너무 미미 했다.
하지만 요즘 우울감이 있는 나에게 항우울제로서의 효과를 보이는 것 같아서 좋게 생각하고 먹고 있었다.
식욕억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20mg짜리로 증량했고 오늘부터 먹기 시작한다.
이번은 약으로 도움 받는 것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먹어야겠다. 아무래도 정신과 약이기 때문이다.
옥시그린캡슐 20mg
플루옥세틴염산염 이 주성분으로 제약회사마다 여러 가지 이름으로 비슷한 약들이 있을 것이다.
이약은 위약투여군과 비교했을 때 탐식과 사하행동에서 유의성 있는 감소를 나타냈다.
이 약의 16주 이상 장기투여에 대한 유효성은 대조시험을 통해 체계적으로 평가되지 않았으므로 장기투여할 경우에는 개개 환자에 대한 유용성을 정기적으로 재평가한다.
신경성 식욕과 항진증에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이 약으로서 1일 60mg을 투여한다. 1일 투여량은 80mg을 초과하지 않는다.
치료시작 전에 전해질 농도를 측정한다.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아서 먹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아무래도 약에 내성이 생기다가 보면 항우울제 성분인데 여러 개로 늘리면서 먹는 사람들이 있다. 동시에 여러 가지의 항우울제 약을 먹는 것이다. 그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의사들이 그러더라. 약은 최소한의 처방을 받고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다이어트의 핵심이다. 나 또한 아직 이 점은 미숙하여 뭐라고 할 말은 없지만, 다시 노력해야겠다. 비만에서 벗어나는 것이 여러 성인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다이어트에 성공하기를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