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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adhd 투약일기 2일차 24년 1월 11일 목요일이 투약 첫째 날. 24년 1월 12일 금요일 투약 기준이 이틀째이다. 메디키넷 약을 먹은 첫날과는 다르게 이틀차에는 아침 8시에 눈을 떴다. 평소보다 1시간가량 일찍 기상한 셈이다. 국에 밥 말아서 서둘러서 아침식사를 하고 메디키넷 바로 복용했다. 그런데 아침에 갑자기 눈물 흘린다. 평소에 촉각에 예민해서 감각통합발달센터도 다니고 있는데, 딸바보 아빠가 얼굴을 비비면 그 촉감이 불쾌해서 짜증을 내는데, 애아빠는 고치질 못한다. 딸이 싫다면 하지 말아야 하는데 고쳐지질 않는다. 무튼 촉각적인 이유로 속상했는지 눈물을 바로 흘렸다. 전날 먹은 약의 반동성 작용으로 보였다. 감각통합발달센터를 다닌 후로 좀 나아져서 평소 같았으면 그냥 짜증으로 끝났을 일이지만 눈물까지 흘리는 걸 보니.. 2024. 1. 14.
조용한 adhd 투약 1일차 이야기 병원에서 현재 아이 상태에 따라 처방받은 약은 다음과 같다. 메디키넷 5mg 아리피졸정 2mg 캡슐 형태의 메디키넷과 알약 형태의 아리피졸정은 작은 사이즈로 알약을 섭취하기 시작한 어린아이들이 물과 함께 쉽게 먹을 수 있다. 메디키넷은 adhd 치료에 가장 흔하게 쓰이는 약으로, 메틸 페니 데이트 계열의 약이다. 집중력을 높여줄 수 있는 이 약은 부작용으로 아이의 불안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식욕저하와 불면을 가져올 수 있다. 이 약은 식후 즉시 혹은 식전에 투약해야 한다. 내 아이는 5mg을 복용 한 첫날부터 곧바로 식욕저하가 생겼다. 약을 먹자마자 30분 후쯤부터 효과는 나타났다. 아이는 밀리던 학습지를 찾아서, 몇 시간이 걸려도 하기 힘들었던 하루치 분량의 학습지를 앉은자리에서 연속으로 이틀 치 .. 2024. 1. 13.
나는 조용한 ADHD 엄마. 과잉행동 없는 주의력결핍장애 요즘은 adhd 인 사람들이 정말 많다. 성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의학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하면서 이제는 ADHD가 흔한 질병이 되어버렸고 약을 복용하는 것 또한 일상이 된 것 같다. 현재 초등학교 한 반에 25명가량의 학생이 있다고 치면 그중 10% 이상이 ADHD라고 한다. ADHD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로,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즉, 충동적이면서 컨트롤이 힘들어 과다한 행동을 하게 되는 장애로 아동기에 주로 나타난다고 한다. 나는 지금까지 TV에서 흔히 보이는, 교실에서 큰소리치고 수업 방해하면서 착석이 힘든 아이들만이 ADHD인 줄 알았다. 내 아이가 조용한 ADHD 즉, ADD라는 것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아이와 내가 한때 일본 애니메이.. 2024. 1. 12.
고양이 호텔 추천하고 싶다. 가토캣슬 영통점 내돈내산 내가 사는 곳은 동탄이고, 동탄에도 고양이호텔은 있었다. 그런데 사진들을 봤을 때 중앙에 있는 놀이터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고양이호텔을 집에서 가까운 거리 순으로 정렬을 해놓고 하나씩 열어서 보고 다시 닫던 어느 순간이었다. 수원 고양이호텔 가토캣슬의 사진을 보았는데, 내가 고양이로 태어났어도 놀고 싶을 정도의 비주얼을 보이는 놀이터가 눈에 띄었다. 그래서 집에서는 제일 가깝지는 않아도 무조건 이곳으로 아이들을 맡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사진을 너무 잘찍으셔서 깜놀했다. 간혹 후기 중에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고 적혀있었는데 역시 그랬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빨리 적응했다. 사람을 좋아하는 참치는 애교가 많다고 하시는 걸로 보아 역시나 사장님께 부비적대고 있는 것 .. 2024. 1. 4.